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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캐나다 화장품 시장, ‘나는 자연산이다’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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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디링커 작성일16-11-02 11:48 조회2,9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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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화장품 시장, ‘나는 자연산이다’ 돌풍

- 천연원료를 사용한 친환경·기능성 제품 인기 -

 

 

 

□ 천연소재 기능성 화장품 인기몰이

 

 ○ 식품 등 다른 생활소비재와 마찬가지로 화장품 시장에서도 캐나다 소비자들의 자연산 원료를 사용한 제품에 대한 

선호현상 심화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 구매자들 사이에서도 합성(Synthetic) 제품을 기피하는 경향이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음.

 

 ○ 기존 다국적 기업의 유명 브랜드가 지배하고 있는 고가(Premium) 화장품 시장의 경우도,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 중 

상다수가 위의 ‘친환경’ 콘셉트를 표방

  활성제, 방부제 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고 식물, 과일 등의 추출물을 사용한다는 점을 집중 광고하는 

신제품이 주류를 이룸.

 

 ○ 고급 모발용품 시장에서 지난 수년간 모로코산 ‘아르간(Argan)’ 오일 및 인도 산 ‘암라(Amla)’ 추출물을 첨가한 제품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됨.

 

 ○ 프리미엄 화장품의 최대 고객층인 고소득·부유계층에서도 친환경 제품 선호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

  - 이들은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원료와 첨가물을 꼼꼼히 살피고, 유해성(동물) 실험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등 이른바 ‘생태소비’ 행태를 보임.

 

 ○ 캐나다에서 새로운 소비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30대 이하 ‘밀레니얼(Millenial)’ 세대의 경우에도, 자신을 위한 미용

과 건강을 위해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천연원료를 사용한 고가 화장품을 기꺼이 구입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

 

□ 고가(Premium) 미용·위생용품 시장 성장세

 

 ○ 2015년 기준, 캐나다 미용·위생용품(Beauty and Personal Care) 시장규모는 95억 캐나다달러(73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 

중에서 고급(Premium) 제품이 전체의 7.1%인 6억8000만 캐나다달러(5억2000만 달러) 상당의 시장 형성

  - 프리미엄 시장은 연간 4%대의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어, 오는 2020년에는 매출액 7억4000만 캐나다달러(5억7000만 

달러)를 넘어설 전망

 

 ○ 고급(Premium) 미용·위생용품 시장에서 기능성(Skin-care) 화장품의 매출(2015년)은 1억8530만 캐나다달러(1억4250만 

달러), 색조(Color) 화장품은 4350만 캐나다달러(3350만 달러)를 각각 기록

  - 이 외에 모발용품, 바디케어, 청결제 등이 이 시장을 구성하고 있음.

 

캐나다 프리미엄 미용·위생용품 시장규모

 (단위: 백만 캐나다 달러)

 

구분

2012

2103

2014

2015

기능성 화장품

165.0

169.9

177.2

185.3

색조 화장품

39.1

40.3

41.8

43.5

모발 세정제

98.4

102.4

106.7

111.4

전체

605.3

628.8

651.0

675.5

 

자료원: 유로모니터(Euromonitor)

 

□ 고가 기능성 화장품, 시장세분화(Segmentation) 심화

 

 ○ 캐나다 프리미엄 기초화장품(Skin Care) 시장은 2015년 약 5% 성장했으며, 특히 유명 브랜드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 세포재생, 주름제거 등 특수한 효과를 강조한 제품들이 사용방법(시간)과 대상 연령층별로 세분화되고 있으며, 재질 

역시 크림, 젤, 에센스 등으로 다양화

 

 ○ ‘항산화 원료’ 또는 ‘보습 콜라겐’ 등을 함유했다고 선전하는 '얼굴용 오일(Facial Oils)'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눈에 띔.

  - 특히 코코넛, 아보카도, 올리브 등 식물성 추출물을 사용한다는 신제품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음.

 

 ○ 새롭게 프리미엄 기초화장품 시장에 진출하는 중소기업의 경우에도, 해당 제품의 탁월한 효과와 기능을 선전하는 

마케팅에 주력

  캐나다에서 생산되는 천연원료만을 사용해서 보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강조해 성장하고 있는 

현지 중소기업 ‘Consonant’사는 임상실험 결과(데이터)를 홍보에 활용

   

캐나다 Consonant사 천연 기능성 화장품

  

  

 ○ 한편, ‘자외선차단(SPF)’ 기능을 포함한 색조화장품 등 다기능(Multi-function)을 강조한 화장품이 강세를 보이면서 

순수한 자외선 차단 제품 시장은 축소되는 양상

  - ‘BB(Beauty Balm)’, ‘CC(Color Corrective)’ 등과 같은 특수 제품군을 비롯해 수분크림 등 기초화장품군에서도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신제품 출시 증가

 

□ 패션브랜드 고급 화장품 시장 진입, 이민계층 특화 마케팅 등 주목

 

 ○ 다른 나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명품 패션 브랜드의 고급 화장품 시장 진입이 가속화되는 추세

  - 샤넬(Chanel), 디올(Dior), 알마니(Armani) 등이 대표적이며, 샤넬이 출시한 기능성 제품 ‘Sublimage L’extrait’ 15㎖ 

가격은 650캐나다달러에 책정된 바 있음.

 

 ○ 아시아계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미백(Whitening)’ 기능의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이들은 하얗고 투명(창백)한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한데, 다크서클 등을 제거하는 것이 보다 젊게 보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음.

 

  로레알(L’Oreal)의 경우, 캐나다 전체 매출액의 3%가 중국·동남아계 이민자에게서 발생하고 있으며, 

2020년에는 11%까지 증가할 전망

  - 다수 메이커들이 이민자들의 피부색과 특징에 부합하는 기능성 화장품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같은 지역 

출신의 광고모델을 기용하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음.

 

□ 대형 전문 체인 및 드러그스토어, 프리미엄 화장품 유통 확대

 

 ○ 고급 미용·위생용품이 유통되는 경로는 크게 백화점 등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됨.

  - 기존 대표적인 유통채널인 백화점(Holt Renfrew, Hudson Bay) 외에, 대형 전문체인(Sephora)과 의약품 

소매체인 (Shoppers Drug Mart)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으며, 온라인 채널도 활성화되는 추세

 

 ○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여러 상품을 비교하고 상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으며, 온라인 구입 시에는

 잘 아는 제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이 작용하고 있음.

 

 ○ 화장품 전문점은 제품 소개와 화장법 교육 등 판매 서비스(이벤트)를 강화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고 있으며, 

의약품 소매점은 화장품의 기능에 대한 전문성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우고 있음.

  - ‘Sephora’는 2013년 캐나다에 43개 점포를 운영했으나 2015년에는 54개로 숫자를 늘린 바 있으며, ‘Shoppers Drug Mart’ 

역시 프리미엄 화장품 코너 ‘Beauty Boutiques’를 확장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샌프란시스코에 본사가 위치한 ‘Benefit Cosmetics’가 최근 토론토에 고급 화장품 유통매장을 오픈했으며, 

호주 고급 브랜드 ‘Aesop’도 2015년 토론토와 밴쿠버에 직영점을 연데 이어 올해 몬트리올에도 추가 매장을 신설할 계획

  - 포도씨(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한 고급제품으로 유명한 프랑스 ‘Caudalie’ 역시 토론토에 부티크 스파(Spa)를 

개장하고 ‘비노테라비(Vino-Therapy)’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음.

 

토론토 다운타운(Eaton Center) 화장품 유통체인

  

 

□ 신규 진입 브랜드, SNS 마케팅에 적극적

 

 ○ 화장품 마케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홍보의 경우, 대형 브랜드는 TV, 잡지 등 기존 매체를 주로 이용하는 반면, 

신규 브랜드는 온라인을 활용하는 경향이 뚜렷함.

 

 ○ 온라인 유통채널 발달은 기존 오프라인 유통체인 진입장벽에 막혔던 틈새(niche) 브랜드의 시장진입(성장)을 촉진하고

있음.

 

 ○ 특히 밀레니얼 세대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블로그 등에 게재되는 제품 사용후기와 평가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하려는 회사들은 이 채널을 자사 제품 홍보에 적극 활용하려 하고 있음.

 

□ 시사점

 

 ○ 천연 소재 프리미엄 화장품의 인기가 당분간 지속되고,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 이런 현상은 기존 대형 

브랜드 외에 새로운 기업이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

  혁신적인 기능과 품질에 대해서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획득하고, SNS 등을 통한 효과적인 홍보 등이 중요

 

 ○ 작년 한국산 화장품의 캐나다 수출은 전년(2014년)보다 41% 증가했으며, 중국계 등 아시아 이민자는 물론 10~20대 

젊은 계층에게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있음.

  -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포장)이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최근 고가 기능성 제품(브랜드) 전문점도 한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

 

 ○ 위에서 언급한 캐나다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의 천연·기능성 제품 선호 현상에, 한-캐나다 FTA 발효에 따른 

2017년 무관세 적용 등 가격효과까지 더해져 우리나라 프리미엄 화장품의 캐나다 시장진출 여건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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